[월간 다노 프론트 — 2호] 해커톤(A.K.A 다노톤)을 소개합니다.
제 1회 다노톤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월간 다노 프론트
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한 달 기록을 남기기 위해 시작한 시리즈입니다. 그래서 H님과 10월에 한 일들을 뒤돌아봤는데 이렇다 할 만한 주제를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10월 동안 했던 일들을 쭉 나열해본다면, 여러 일들을 해왔더라고요. H님은 마이다노에 TypeScript
를 붙이기도 했고, 부분적인 리팩토링을 진행을 진행중이고, 저는 다노샵 쪽에 HOC를 이용한 URL parameter 검사를 해보기도 했고, sweet alert
라이브러리에 의존적인 부분을 덜어내고자 danoModal
이라는 것을 만들기 시작했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시도한 것들이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단계이다보니 글로 옮겨쓰기는 이른 단계라고 생각했습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기술적 성장을 곧 글로써 표현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하면서.. 🙂 이번 호에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다노 해커톤(a.k.a 다노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시각을 담은 글이라기 보다는 다노의 흥미로운 개발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이 되겠네요!
다노 해커톤(A.K.A 다노톤)
언제 : 12월 12~13일 (1박 2일)
어디서: 망원동 어딘가
다노 역사상 가장 Hot했던 Slack Thread 😋
지금으로부터 대략 한 달 전, 10월의 어느 날. 모두가 퇴근한 저녁 시간이었어요. CTO H님이 개발팀 슬랙채널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개발자/PM/디자이너가 함께하는 다노 첫 해커톤에 대한 여러분의 자유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이 스레드에 마음껏 적어주세요 🙂”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135개의 Thread가 달렸고, 정말 다양한 의견과 기대감이 올라왔어요. 해커톤을 농담으로 스탠드업 시간에 말하기도 했지만, 진짜 할 줄은 몰랐거든요. (추진력 크으 👍)
개발자끼리만 우선 해보면 안돼요? 🙅🏻♀️
저는 사실 지금도 해커톤에 기획자/디자이너분까지 함께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긴 합니다. 다른 직군의 분들이 함께한다면 퀄리티는 올라갈 수도 있지만, 자유롭게 생각해서 만드는 느낌은 아니어서요. 그리고 사실 해커톤은 아이디어와 개발비중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개발하는 동안 기획/디자이너분들은 어떤 일을 하실 수 있을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개발팀 내 다른 분도 처음엔 작게 시간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셨지만, CTO H님은 개발팀끼리 하는 해커톤도 차후에 고민해보고 이번에는 다 같이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다른 팀 크루도 참여할 수 있나요? 🧐
제 1회 다노톤
은 개발팀, PM, 디자이너 중 원하는 사람이 참여합니다. 우선 개발팀은 전원 참가신청을 한 상태입니다 :)
다른 팀(예를 들어 운영/마케팅/사업부서) 크루인 경우에는 아쉽지만 스카우트를 받은 경우에만 참여가능한 걸로..!
아이디어 목록
반드시 1등해야지!라는 생각을 가졌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냥 빨리 만들고 재밌게 놀자!!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습니다 🤣
제 1회 다노톤
에는 총 26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었고, 돌아오는 화요일(11월 5일)에는 팀빌딩을 할 예정입니다. 팀원을 미리 구한 팀도 있습니다! (제가 그래요!) 저는 다노의 심장인 개발자 D님과 뚝딱이 개발자 R님을 영입했습니다.
제가 낸 아이디어는 화장실 이용편의를 위한 아이디어입니다. 다노는 여자 크루가 워낙 많은데 여자화장실은 단 3개 뿐이라 여자크루분들이 화장실 이용시간이 겹치면 불편함을 겪을 때가 많아요. 이 부분을 해결하고자 지금 화장실 이용여부, 예약기능 등을 적용한 다누언니
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 웹으로 만들어서 나중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다노피스
(사내 인사 관련 어드민)에 기능으로 붙이려고 합니다.
저와 같은 프론트엔드 개발자 H님👨🏻💻은 이번에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합니다. 다노고치
라는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그 쪽으로 가시려나 모르겠네요! 응원합니다 👏
팀빌딩 방식 👨👩👧👦
벌써 팀빌딩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팀빌딩은 최대 4명이 한 팀이 되어서 진행될 예정이고, 팀빌딩은 쇼미더머니
를 차용한 방식으로 할 예정이에요!
아이디어 리스트를 앞에 두고, 구현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하나의 아이디어에 지원한 사람이 4명이 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순서로 최종 팀원을 선정합니다. 한 팀은 1~4인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1) 다른 아이디어로 이동할 지원자가 있는지 체크
2) 1)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아이디어 제안자가 (쇼미더머니 버전으로)‘당신은 우리와 함께 갈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초과 인원을 제외합니다.한사람이 여러개의 아이디어를 낸 경우 특정 아이디어에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속해 있지 않게 되고, 이런 경우에 4명이 넘는다면 제외자를 다음의 순서로 선정합니다.
1) 다른 아이디어로 이동할 지원자가 있는지 체크
2) 1번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제비뽑기 진행.
이번 다노톤에 무엇이 기대되고, 어떤 기술을 쓰고 싶은가요? 🎤
RX의 아버지, 안드로이드 개발자 K님
기대되는 점
가장 기대되는건 크루분들이 업무를 제외하고 흥미를 갖는 분야가 어떤 건지 알아보는것입니다!
개발자는 새로운 기술들을 주도적으로 적용해보면서 공부하는 시간이 되고, 회사차원에서는 개발팀의 잠재력을 확인해서 장기적인 서비스방향성을 그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자이너분들은 어떤것을 하고 싶으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디자이너의 아이디어 제출이 적어서 아쉽습니다…)
그동안 우선순위에 밀려 못해왔던 미적인? vitamin 요소들을 구현해볼 기회도 되면 좋겠어요.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이나 시도해보고 싶다면?
OS 나 서버를 해도 괜찮겠지만 시간이 없을것 같고, AR에 살짝 흥미가 있는데 아이디어로는 내지못했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다누언니같이 전혀 다른 기술(iot)을 활용한 서비스가 해커톤 취지에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ㅤㅤ
개발왕 O님
기대되는 점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 ㅎㅎㅎ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이나 시도해보고 싶다면?
사실 요즘 계속 golang을 어딘가에 써보고 싶었어서 껀덕지가 있으면 하긴하는데 굳이 어떤 언어가 아니더라도 주어진 문제해결을 더 유연하고 쉬운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코드를 짜볼 기회가 있다면 전 좋습니다!
ㅤㅤ
드라마를 좋아하는 서버 개발자 D님
기대되는 점
크루들~ 특히 개발팀 크루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서비스 개발~ 관심~ 재미~를 생각했어요~ 서비스의 ownership도 만들어질거 같고~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이나 시도해보고 싶다면?
사측에서는 얻는게 엄청 많은~ 아이디어나~ 크루들의 마인드나~
뼈다귀 졸라맨이나, 영상통화, AR, 이미지 분석 등.. 우리 서비스에 가치를 높일 수 가능성이 큰 기술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 것들에 도움이 되면 좋겠구요~ 개인적으로는 뼈다귀 졸라맨, 이미지 분석, 채팅 외의 다른 통신 채널에 대한 것들을 해보고 싶어용~
ㅤㅤ
유행어가 있는 iOS 개발자 K님
기대되는 점
회사 사람들과 밤새서 놀 수 있고 재밌게따!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이나 시도해보고 싶다면?
ㅋㅋㅋㅋㅋㅋㅋ저는 기술보다는 아이디어 좋아해요 사람들 행복하고 더 나은 삶 살 수 있게 도와주는기술은 으으음 AR이 재밌지 않을까 싶어요.
ㅤㅤ
제 곱창메이트 iOS 개발자 J님
기대되는 점
움… 저는.. 새로운 도전을.. 일해보지 못했던 사람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었다는 성취감..?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이나 시도해보고 싶다면?
우리 서비스에 좀 재미있는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라던지.. (업무에 치여 할 수 없는 부분) 에 대해서 인 것 같습니다 저는 딱히 기술에 관심있지를 않아서..
ㅤㅤ
그냥 프론트엔드 개발자 H님
기대되는 점
그냥 새로운거 만드는거…
사용해보고 싶은 기술이나 시도해보고 싶다면?
스위프트를 해보고싶었으나 안될것같습니다.
월간 다노 프론트의 멤버가 되실 분을 모집합니다. (👉 신청하기)
다음 호에서 만나요! 👩🏻💻⚛️👨🏻💻